‘허경민 제외’ 두산, 박건우 리드오프·박계범 3B [MD인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석패를 당한 두산이 한 주를 마무리하는 경기의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두산은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리드오프로 활약해왔던 허경민이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계속 경기를 소화해왔다. 오늘은 조금 쉬다 나올 것 같다. 후반에 대타 정도로 나가지 않을까 싶다”라는 게 김태형 감독의 설명이다.

허경민을 대신해 박건우가 리드오프를 맡으며, 3루수에는 박계범이 배치됐다. 또한 장승현을 대신해 최용제가 포수로 나선다. 김태형 감독은 이에 대해 “장승현도 몸 상태가 좋진 않다. 허벅지가 불편하다고 해서 오늘까진 힘들 것 같다”라고 전했다.

두산은 박건우(중견수)-김재호(유격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최용제(포수)-오재원(2루수)-박계범(3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유희관이다. 유희관은 9년 연속 10승을 노리지만, 시즌 초반 구위는 안정감이 떨어진다. 4경기에서 2패 평균 자책점 9.60에 그쳤다. 5이닝을 소화한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에 대해 “현재로선 계속 (선발로)나가야 한다. 앞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봐서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 일단 던질 수 있을 때까진 선발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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