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불펜진 잘 막아주고 오준혁-박성한 홈런으로 승리" [MD코멘트]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마지막에 SSG가 웃었다.

SSG 랜더스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SSG의 승리는 극적이었다. 9회초 1-2로 뒤질 때 대타로 나온 오준혁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극적으로 2-2 동점을 이룬 SSG는 연장 12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박성한이 우월 3점홈런을 작렬하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에서 불펜진이 끝까지 잘 막아주고 (오)준혁이가 동점포, (박)성한이가 결승 스리런을 치면서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라면서 "선수들 모두 궂은 날씨 속에서 힘든 경기를 했는데 마지막까지 하고자 하는 의욕과 어떻게든 이기려고 하는 집중력이 오늘 승리의 밑거름이 된 것 같다. 특히 불펜진과 준혁이, 성한이를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형 감독은 "연장 12회까지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고, 추운 날씨에 끝까지 팀과 선수들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역시 역전승을 거둔 SSG는 올해 역전승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이에 대해 "역전승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그래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투수들이 어떻게든 막고, 야수들은 끝까지 살아나가려고 하는 의지가 역전승을 많이 할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SSG 김원형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5-2로 승리를 한 후 박성한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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