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피칭' 양현종, LAA 상대 7타자 연속 범타…2⅓이닝 무실점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퍼펙트한 피칭을 이어갔다. 단 한 명도 내보내지 않았다.

양현종은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맞대결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양현종은 3회초 2사 2, 3루부터 네 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탄탄한 투구는 계속됐다. 양현종은 선두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와 2구 승부 끝에 90.8마일(약 145km) 포심 패스트볼로 1루수 땅볼 유도에 성공해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양현종은 후속타자 커트 스즈키에게 3구째 81.7마일 체인지업을 던져 3루수 땅볼 유도에 성공했고, 데이비드 플래처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또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조졌다.

양현종은 2⅓이닝 동안 투구수 21구 포심 패스트볼(9구)-슬라이더(7구)-체인지업(5구)를 섞어 던져 7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0.8마일.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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