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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당신의 이야기', 지나고 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양유진의 클로즈업]
21-04-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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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당시에는 몰랐던 눈부신 청춘을 발견하고 추억에 빠져든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정서로 감동과 위로를 선사하는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다.

공부엔 도무지 소질이 없는 영호(강하늘)는 뚜렷한 꿈도 목표도 없는 삼수생이다. 따분한 수험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어느 날 오랫동안 간직해온 초등학생 시절 첫사랑 소연(이설)을 떠올린다. 이리저리 수소문한 끝에 소연의 주소를 알아낸 그는 무작정 편지를 써보내지만 돌아오는 말은 '몇 가지 규칙만 지켜줬으면 좋겠어. 질문하지 않기, 만나자고 하기 없기 그리고 찾아오지 않기'다.

사실 영호에게 답장을 보낸 사람은 소연이 아닌 동생 소희(천우희)다. 한 손가락을 제외한 온몸에 마비가 와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언니를 대신해 펜을 든 것. 대학을 가지 않고 엄마와 헌책방을 운영하는 소희에게 편지는 지루한 일상 속 소소한 행복으로 스며들고 영호를 향한 궁금증도 자연스레 커져간다. 그렇게 두 사람은 별다를 것 없는 일상에 조금씩 활기를 되찾는다. 마침내 영호는 '비가 내리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 낮은 제안을 한다.

영화에 나오는 등장인물 대부분은 무언가를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어서 마음이 닿길, 몸이 완쾌돼 평범한 일상이 이뤄지길, 하루빨리 짝사랑이 끝나길. 그리고 이 과정에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희망을 키워나간다. 특히 영호와 소희를 연결하는 주된 매개체인 편지는 극을 관통하는 핵심 소재이자 기다림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답장을 받기까지 기나긴 시간을 견뎌야만 하는 편지는 빠른 소통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느림이 주는 미학을 되새기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편지를 읽어주는 듯한 딱딱한 문어체 대사나 일부 장면의 부족한 개연성은 몰입을 방해한다. 특히 영호가 뜬금없이 첫사랑을 떠올려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은 다소 작위적이면서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2003년과 2011년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그때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릴 만한 짙은 감성의 미장센을 기대했으나 가로본능 휴대폰, 빨간 우체통 같은 소품이 전부라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지켜봐야 할 이유는 배우진에 있다. 흠잡을 데 없는 열연으로 빈틈을 꽉 채운 강하늘과 천우희, 특별 출연이지만 상당한 분량을 소화하며 제 몫 이상을 해낸 강소라까지 모두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돼 깊은 울림을 안긴다.

오는 28일 개봉. 러닝타임 117분.

[사진 = (주)키다리이엔티, 소니 픽쳐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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