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 형, SSG 유니폼 입은 용진이 형에게 "지명타자? 구원투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지명타자입니까 아니면 구원투수입니까."

'용진이 형'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SG 랜더스 홈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정 부회장은 SSG 랜더스의 구단주로서 KBO리그에 뛰어든 이후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정 부회장은 빨간색 양말까지 신으며 '디테일'을 살렸다. 심지어 유니폼 바지 위로 올려 입는 '농군 패션'을 소화했다. 그는 정작 "핼러윈 코스튬이란 얘기를 듣고 좌절함"이라고 적었다. 팬들은 폭발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또 하나 흥미로운 건 전직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지명타자입니까? 아니면 구원투수입니까'라고 질문을 남기자 "응원단장"이라고 직접 답했다는 점이다. SSG 랜더스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드러낸 셈이다.

SSG는 16~18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을 2승1패로 마치는 등 7승6패로 공동 4위를 달린다. 공동 선두 NC, LG에 단 1경기 뒤졌다. 20~22일에는 3위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SSG 랜더스 홈 유니폼을 입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 =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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