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FA 최대어' 강이슬과 2년 연봉 3억 9000만원 계약 [오피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무성한 소문이 떠돌았던 슈터 강이슬의 행선지는 KB스타즈였다.

청주 KB스타즈는 19일 "FA 강이슬을 영입했다. 계약기간 2년 연봉 총액 3억 9,000만원(수당 9,000만원 포함)에 계약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KB스타즈 측은 "지난 1일 강이슬과 첫 협상을 시작했으며, 우승 도전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극적 합의에 이르렀다"라고 밝혔다.

강이슬은 부천 하나원큐에서 데뷔, WKBL을 대표하는 슈터로 성장했다. 2020~2021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 거취와 관련해 무성한 소문이 떠돌았던 강이슬의 행선지는 김완수 신임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KB스타즈였다. WKBL 최고의 센터 박지수를 보유하고 있는 KB스타즈는 강이슬까지 가세,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통산 2번째 챔프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강이슬은 "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여자농구특별시' 청주와 KB스타즈의 명성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지난 8년간 함께했던 하나원큐 농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동안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강이슬은 다음달 10일 대표팀에 소집돼 도쿄올림픽을 겨냥한 강화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이슬. 사진 = 청주 KB스타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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