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장도연 조종하려다 신동엽X김구라에 혼쭐…"이 친구 뭐지? 난데없이 뭘 시켜"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서예지가 김정현 조종설, 학력위조, 스태프 갑질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과거 예능에서의 활약도 재조명 받고 있다.

서예지는 2015년 MBC '세바퀴'에 새 MC로 합류했던 바.

당시 서예지는 진행을 보던 중 돌연, "장도연이랑 예능에 같이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때 꽃게춤을 추시더라. 너무 깜짝 놀랐다. 그 긴 다리로 사방팔방을 왔다 갔다 하시더라. 한번 보여주실 수 있나요?"라고 요구했다.

이에 장도연은 "그거요? 근데 이게 옷이 이래가지고"라며 당황해했다.

하지만 서예지는 장도연의 당황하는 모습에도 "다리를 더 돋보이게 한다"라고 부추겼다.

이상함을 감지한 MC 김구라는 장도연에게 "두 분하고 뭔가 교감이 있었냐. 아니면 갑자기 시킨 거냐"라고 물었고 장도연은 "갑자기 시킨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다른 게스트들은 "개인적인 욕심 아니냐"라고 지적했고, 김구라는 서예지를 보며 "대단한 친구네"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서예지는 "아니 왜냐면 장도연이 웃기게 찍었는데 그 장면이 통편집됐었다"라고 굽히지 않았다.

이때 딘딘은 조용히 본인의 겉옷을 벗어 장도연에게 건네는 배려를 보였고, 장도연은 딘딘의 옷을 허리에 감싼 채 결국 서예지가 시킨 대로 꽃게춤을 췄다.

이후 장도연은 "속이 시원하냐"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MC 신동엽도 "난데없이 뭘 시키고 그러냐"라고 한소리를 했다.

김구라는 서예지에게 "장도연이 한동안 꽃게춤을 끊었다고 했는데 느닷없이 시켜서 이 친구 뭐지? 싶었다. (장도연이) 굉장히 당황스러워하더라"라고 꼬집었다.

장도연은 "적잖이 놀랐는데 또 시키면 해야 한다"라고 빛나는 프로의식을 드러냈다.

반면 서예지는 "그걸 얘기해달라. 통계"라고 김구라가 다음 순서에 대해 묻자 버벅거렸다.

이에 김구라는 "이런 거나해!"라고 발끈했고 신동엽 역시 "사실 아까 서예지에게 '통계 읽어라' 하고 사인을 줬는데 갑자기 '장도연 꽃게춤'이라고 해서 깜짝 놀란 거다"라고 말했다.

서예지는 신동엽이 눈치를 줬음에도 즉흥적으로 장도연에게 꽃게춤을 시켰던 것. 그는 "저는 그 사인이 장도연한테 뭔가를 보여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라고 해맑게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아니다. 깜짝 놀랐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MBC '세바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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