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모습 찾고 콜업" LG, 이주형 말소…오지환 휴식 [MD인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2군 경기에서 폼 찾고 콜업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류지현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3차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채은성(우익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김주성(3루수)-구본혁(유격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과 김민성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류지현 감독은 "오지환은 허리에 피로가 있다. 체력적으로 안배를 시켜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김민성도 일요일에는 빠지는 것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경기 후반에는 교체 출전이 가능하다. 오지환의 경우 몸의 움직임이 썩 좋지 않다고 봤는데, 허리에 불편함이 있다고 하더라. 경기 후반에는 더 좋은 에너지를 갖고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이민호와 김주성을 1군에 등록하고, 투수 오석주와 내야수 이주형을 말소했다. 올 시즌 7경기에 출전해 9타수 1안타 타율 0.111을 기록 중인 이주형은 폼을 찾은 후 콜업될 예정이다.

류 감독은 "이주형이 스프링캠프와 개막전 엔트리에도 들었었다. 하지만 1군에서의 모습이 2군에서 더 좋았다고 하더라. 중요한 상황에서도 두 번 대타로 나가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아직 어리고 1군에서 부담을 가질 수 있다"며 "대타로 대기하는 것보다는 2군 경기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찾고 콜업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LG 트윈스 이주형.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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