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 마운드서 30구 투구…21일 TEX전 등판 유력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올 시즌 두 번째 등판 일정이 잡혔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화요일(21일)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에인절스는 오는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매든 감독이 예고한 대로 등판한다면 오타니는 약 2주 만에 선발로 등판해 텍사스와 경기를 치른다.

오타니는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등판해 4⅔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당시 오타니는 타자로 경기에서 100마일이 넘는 타구 속도를 기록하는 등 홈런을 치고, 100마일 이상의 공을 수차례 뿌리는 등 활약했다. 그러나 최근 손가락 물집 증세로 투수로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르다야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날 에인절스타디움의 마운드에서 총 30개의 공을 던졌다. 투수로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한편 이날 에인절스는 미네소타와 경기를 앞두고 있었으나, 미네소타 구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경기가 열리지 않게 됐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