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선두 대전, 서울이랜드FC와 1위 쟁탈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그 3연승과 함께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이 4월 홈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FC와 선두를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대전은 17일 오후 1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7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 4라운드 안양전을 시작으로 전남과 경남을 차례로 꺾고 리그 3연승에 성공한 대전은 서울 이랜드FC를 제치고 승점 12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K리그2 최다승인 4승을 기록하고 있는 대전은 강력한 전방 압박, 빠른 공수 전환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6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총 95개의 슈팅, 37개의 유효 슈팅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

대전에게 서울이랜드FC는 K리그1 승격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인 동시에 갚아야 할 빚이 있는 상대다. 서울이랜드FC와의 통산 전적에서 6승7무6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지난 시즌 서울이랜드FC를 상대로 1무2패를 기록해 승리가 없었던 만큼 대전은 이번 경기를 통해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고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 이민성 감독은 “1, 2위에 대한 생각은 잊었다. 선수들에게 빠른 공수 전환을 주문했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강한 압박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서울이랜드FC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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