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5-7로 추격했지만…토론토, 캔자스시티에 석패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토론토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맞대결에서 5-7로 패했다.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5타수 3안타(1홈런), 조 패닉이 2타수 1안타 2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선발 앤서니 케이는 3⅓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조기 강판됐고, 3루수 캐반 비지오가 2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팀 패배의 원인이 됐다.

캔자스시티는 시작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루에서 앤드류 베닌텐디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먼저 앞서 나갔다. 추가점도 곧바로 나왔다. 캔자스시티는 3회말 니콜라스 로페즈가 1타점 적시 3루타, 메리필드의 땅볼 타구에 로페즈가 홈을 밟아 0-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흐름을 탄 캔자스시티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캔자스시티는 4회말 무사 2루에서 헌터 도저가 적시타를 쳐 1점을 뽑았다. 토론토는 급한불을 끄기 위해 투수를 태너 로아크로 교체했으나 캔자스시티는 알베르토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메리필드의 땅볼 타구에 또다시 캐반 비지오의 실책이 나오면서 2명의 주자가 홈을 밟는 등 4회에만 4점을 추가했다.

4~5회 득점권 찬스에서 침묵하던 토론토는 6회초 추격에 나섰다. 토론토는 보 비셋의 볼넷 이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비지오의 대수비로 경기에 나선 조 패닉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토론토는 로우디 텔레즈의 적시타, 조쉬 팔라시오스의 희생플라이로 4-7까지 추격했다.

토론토는 7회초 2사후 게레로 주니어가 카일 짐머의 초구 82.8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캔자스시티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8~9회 득점에 실패했고, 5-7로 패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캐반 비지오.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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