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일반인과 썸 타는 중" 솔직 고백→母 향한 그리움 ('수미산장') [MD리뷰]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민종이 썸녀부터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까지 솔직히 털어놨다.

15일 밤 방송된 SKY, KBS ‘수미산장’에 김민종과 윤다훈이 출연했다.

이날 김민종은 “나는 현재 썸타고 있는 사람이 있다 O, X?”라는 질문을 받자 “O”라고 답했다. 이에 “우와”라며 자기 일처럼 기뻐한 정은지는 “오빠 제발 잘 되세요”라고 했고, 하니도 “너무 기분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윤다훈이 “‘누구예요?’가 아니라 ‘잘 되세요’”라며 정은지와 하니의 반응을 짚고 넘어가자 정은지와 하니는 “누군지는 괜찮다. 그것까지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이라고 밝힌 김민종은 “얼마 안 됐다”고 설명했다.

식사 시간에 다시 언급되자 김민종은 “썸만 타고 있다. 조심스럽게”라며 “양쪽이면 좋을 텐데 약간…”이라고 밝혔다. 상대방의 마음은 아직 파악 중이라고. 연예인이냐는 질문에 김민종은 “아니다. 일반인이다”고 답했고, 준연예인이냐는 물음에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주위의 응원에 김민종은 “잘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요즘엔 걱정거리도 없다고. 김민종은 “요즘에는 이상하게 걱정거리가 없네”라며 “마음의 욕심을 내려놓으니까 걱정거리도 좀 사라지면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던 절친 윤다훈이 김민종에 대해 전하기도. “쟤 완전히 헛똑똑이”라며 “어느 정도냐면 집안에 애경사 있거나 그러면 말을 안 한다. 어머니 돌아가신 것도 다른 사람한테 들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알리기가 어려웠다는 김민종은 “웃픈 얘기가 하나 있다”며 “손지창 씨가 전화가 왔다. ‘너 어디야?’라고 해서 ‘장례식장이야’ 그랬더니 ‘누가 돌아가셨어?’라고 했다. 그래서 ‘어머니가 돌아가셨어’라고 했더니 ‘뭐라고? 누구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라고 하더라.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셨어’ 그랬다. 욕을 많이 먹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직접 나서서 장례를 손지창이 도와줬다고. 김민종은 “다훈이 형도 마찬가지지만, 마음속으로 더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더라. 지창 형이 이번에 역시 나의 동반자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며 고마워했다. 또 “아버지 돌아가실 때, 어머니 돌아가실 때 다 다훈이 형이 옆에서 지켜줬다. 자식 같은 형인데도 참…”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손지창과의 전화 연결이 진행됐다. 손지창은 “민종이는 저한테 형 같은 동생”이라며 “이 세상에 민종이보다 착한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자주 만나지 못해도 항상 위로가 될 수 있는 그런 친구”라고 밝혔다.

김민종의 모친상 당시 이야기도 언급됐다. 손지창은 “제가 그날 공교롭게 민종이한테 전화를 했다. 뭐해 그랬더니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병원에 있다고 하더라. 왜 전화 안 했냐고 하니 너무 경황이 없다고 했다. 코로나고 그러니까, 당연히 착하니까 연락을 못 할 거라고 생각해 제가 전화번호부를 뒤져 민종이가 알만한 사람들에게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김민종이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털어놓기도. 김민종은 부모님한테 애정 표현을 많이 하지 못한 게 후회된다며 “다훈이 형이 부러운 게 ‘엄마 사랑해’, ‘아버지 사랑해’를 너무 표현 잘한다. 나도 저렇게 표현하고 그랬어야 되는데 너무 후회된다”고 밝혔다.

[사진 = KBS 2TV ‘수미산장’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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