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안재석, 데뷔 첫 선발 출장…김인태·장승현도 라인업 포함 [MD인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이 김재호 이후 17년 만에 1차 지명한 신인으로 주목받았던 안재석이 데뷔 첫 선발 출장의 중책을 맡았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지난 14일 3-1 신승을 챙긴 두산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김재호 대신 배치한 유격수다. 신인 안재석이 9번타자(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데뷔한 안재석이 선발 출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고 출신 유격수 안재석은 두산이 김재호 이후 17년 만에 1차 지명한 내야수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신인이다. 시즌 개막 후 2경기에 교체 출전했고, 2타석에서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안재석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한 배경에 대해 “김재호의 컨디션이 안 좋다. 한 번 투입해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두산은 이외에도 변화가 있다. 정수빈을 라인업에서 제외, 박건우가 중견수로 위치를 옮겼다. 이에 따라 김인태가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또한 박세혁을 대신해 장승현이 포수로 선발 출장한다. 김태형 감독은 이에 대해 “기존 선수들의 타격 컨디션이 안 좋아서 다른 선수들도 한 번 써봐야 할 것 같다. 기존 선수들도 중간에 들어갈 순 있다”라고 전했다.

두산의 타순은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박계범(2루수)-장승현(포수)-안재석(유격수)이다. 유희관이 선발 등판한다.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에 대해 “타자들이 실투를 안 놓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작년부터 피안타가 많아졌다. (유)희관이의 몸 상태 때문이라고 할 순 없을 것 같다. 타자들이 적응한 만큼, 본인도 더 제구력에 신경 쓰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안재석.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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