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 "'오월의 청춘', '청춘이란 이런 거지'라고 느끼게 해준 작품"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이도현이 '오월의 청춘'에서 반전 매력 가득한 '황희태'로 변신한다.

오는 5월 3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와 명희(고민시)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다.

극 중 이도현이 맡은 황희태 역은 서울대 의대를 수석으로 입학했지만 한 사건으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로 졸업을 유예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도현은 예측불가한 특유의 뻔뻔함과 유쾌함에 감춰진 캐릭터의 상처를 표현해낸다고 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도현은 "'희태'는 자유분방하고 가벼워 보이지만 속으론 누구보다 많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는 인물인데 이런 점이 많이 닮은 것 같다"라며 캐릭터의 반전 면모를 소개하는 동시에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이어 "마음 한편에선 조심스러움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보다 확실하게 표현하는 게 희태다운 것 같아서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하고 있다"라며 깊이 있는 고민을 드러내기도.

또한 "'청춘이란 이런 거지!'라고 느끼게 해준 작품이다. 작품 속 애틋함과 아련함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고 밝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오월의 청춘'은 5월 3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이야기 사냥꾼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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