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팔콘' 조성빈, 11억원 향한 항해 돌입…다이아몬드 상대로 첫 경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리안 팔콘' 조성빈(29)이 11억원을 향한 첫 걸음을 뗀다.

UFC 출신 조성빈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개막하는 미국 종합격투기대회 PFL(프로페셔널 파이터스리그) 2021시즌 정규리그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는 IB SPORTS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도 전달된다.

IB SPORTS는 PFL이 조성빈을 영입, 지난해 10월부터 2019시즌 녹화본 방영을 통해 UFC를 비롯해 벨라토르, 미국 격투기 시장에서 3강 구도를 형성 중인 프로페셔널 파이터스리그의 존재를 한국에 정식으로 알렸다.

조성빈은 PFL 2021 제2경기에서 타일러 다이아몬드(30)와 대결한다. 조성빈은 UFC 경험이 있지만, 미국 출전은 처음이다. 오는 6월 26일까지 진행되는 페더급(-66㎏) 정규시즌에서 4위 내에 이름을 올리면,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1억원)가 걸린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을 얻는다.

조성민, 다이아몬드는 종합격투기 프로전적에서 유일한 패배가 UFC라는 공통점이 있다. 조성빈은 2019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 대회, 다이아몬드는 2018년 7월 TUF 27에서 각각 고배를 마셨다.

TUF 27은 UFC가 무패 유망주만 초청해 진행한 리얼리티프로그램이다. 당시 다이아몬드는 페더급 토너먼트 4강에서 탈락했음에도 피날레를 통해 UFC 공식경기에 데뷔할 기회가 주어졌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종합격투기 스타 출신에게 지도를 받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조성빈은 전 UFC 웰터급(-77㎏) 랭킹 6위 '스턴건' 김동현(40), 다이아몬드는 UFC 페더급 챔피언을 지낸 유라이어 페이버(42·미국)가 스승이다.

한편, PFL 2021 #1은 페더급, 라이트급(-70㎏) 정규리그 1차전이 5경기씩 진행된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태권도 파이터’ 앤서니 페티스(34·미국)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미국 스포츠 채널 ESPN+가 제1~6경기, ESPN 2는 나머지 4경기를 방송한다.

[조성빈. 사진 = PF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