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리그 복귀 눈앞' 김광현, 86구 피칭 소화…"보고 긍정적"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빅 리그 복귀를 앞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미국 'CBS스포츠'은 13일(이하 한국시각) 김광현의 시뮬레이션 게임 투구 소식을 전했다.

김광현은 12일 미국 일리노이주의 소젯 GCS 크레딧 유니온 볼파크에서 열린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해 86구를 던졌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둔 사실상 마지막 투구.

CBS스포츠는 "김광현은 많은 공을 던진 후 만족해했다"며 "이번 투구는 시즌 첫 등판의 마지막 관문일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정확히 어느 시점에 복귀할지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쉴트 감독은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진행한 현지 언론과 화상인터뷰에서 "모든 보고가 긍정적이었다"며 "부상이 재발하지 않는다면 곧 그의 복귀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워싱턴과 홈에서 3연전을 치른 후 17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워싱턴과 원정 6연전을 치른다. 쉴트 감독은 6선발에 대해서 말을 아꼈으나, 김광현은 원정 6연전 내에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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