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박차' 한현희, 2군서 5이닝 무실점…조상우 라이브피칭 소화 [MD인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선발 한현희와 마무리 조상우가 복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키움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두 명의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특급 마무리 조상우가 2월 10일 PFP 훈련 중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고, 한현희가 2월 16일 오른쪽 검지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재활군으로 이동했다.

한현희는 빠르면 다음주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한현희는 10일 고양에서 열린 SSG 랜더스 퓨처스팀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한현희는 이날 투구수 72구(스트라이크 51구, 볼 21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를 마크,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큰 부상을 당한 조상우는 회복세가 빠른편이다. 벌써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키움 관계자는 "조상우는 지난 7일 첫 번째 라이브 피칭에서 20구를 던졌고, 이날 30구를 투구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조상우의 부재로 오주원이 마무리를 맡았으나, 두 경기 연속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홍원기 감독은 김성민, 김태훈 등 컨디션이 좋은 선수에게 당분간 뒷문을 맡길 전망이다.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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