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일희망재단, 커버낫과 연중 캠페인 '산타클라쓰' 진행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승일희망재단이 루게릭요양센터 건립기금 모금을 위한 연중 캠페인을 전개한다.

승일희망재단은 1일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센터 건립기금 모금을 위해 ㈜배럴즈의 캐주얼브랜드 '커버낫'과 함께하는 2021 <산타클라쓰> 언택트 캠페인을 연중 캠페인으로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산타클라쓰'의 '산타'는 '산(山)을 오른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등산을 통해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둘러보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에서 '클라쓰'를 접목시켰다. 아웃도어 활동과 기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캠페인의 형태로 참가비는 전액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에 사용된다.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에 맞춰 시범적으로 진행한 제1회 산타클라쓰 캠페인의 경우 120명 모집이 2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으며, 이를 계기로 2021년에는 격월로 연중 진행하게 됐다. 1회, 2회 참가자들은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을 위한 의미 있는 캠페인 참여 후 SNS에 응원의 인증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0~30대 젊은 층까지 등산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요즘 취미 활동과 기부가 이뤄지는 새로운 의미의 기부 캠페인으로 확산이 기대된다.

연중으로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지난 2월부터 시작해 총 6회로 진행된다. 오는 4월 3회를 맞이하는 산타클라쓰는 오는 6일 해피빈 '가볼까' 플랫폼을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2021년 산타클라쓰 캠페인에는 10~20대에게 인기있는 브랜드 '커버낫'이 즐거운 기부문화 확산과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의 취지에 공감해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커버낫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 200개를 참가자 기념품으로 매회 후원하기로 했으며, 이번 3회 캠페인에서는 'C로고 B.B캡'을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한다. 지난 캠페인에서는 커버낫 플리스 집업 자켓과 코듀라 어센틱 백팩을 후원했다.

승일희망재단은 이 캠페인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SNS 인증을 이끌어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을 응원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참가자를 선정해 연말에 '최고의 클라쓰 산타왕' 어워드도 진행할 예정이다.

승일희망재단 상임이사 박성자는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일들을 펼쳐 가기 위해 루게릭 희망콘서트나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캠페인처럼 누구나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대면 활동을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 만큼,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각자 삶의 영역에서 개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부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 어려움을 건강하게 극복해 낼 수 있는다는 긍정의 힘을 가진 많은 산타들이 등산과 기부를 접목한 산타클라쓰 캠페인에 함께 해주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루게릭병은 인지능력과 감각신경은 그대로 유지되나 운동근육세포가 힘을 잃어 결국 스스로 움직일 수도, 호흡할 수도 없게 되는 희귀질환으로 아직까지 원인도 알 수 없고, 치료 방법이 없어 24시간 전적으로 간병에만 의존해야하기 때문에 간병의 중요성이 매우 높은 질병이다.

이를 위해 승일희망재단은 루게릭병 환우를 전문적으로 간병하기 위한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위해 모금하고 있으며, 2021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현재 건축설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요양센터에 대한 현황 확인과 후원 참여는 승일희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승일희망재단 산타클로스 캠페인. 사진 = 승일희망재단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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