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누, 미오치치 압도했다…UFC 헤비급 챔피언 등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프란시스 은가누(34)가 새로운 UFC 헤비급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은가누는 28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260 메인이벤트에서 스티페 미오치치(38)에 2라운드 KO 승을 따냈다.

이로써 은가누는 5연승을 질주, 2015년 UFC 입성 후 6년 만에 헤비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통산 전적은 16승 3패가 됐다. 반면, 미오치치는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통산 전적은 20승 4패.

은가누가 압도한 경기였다. 은가누는 1라운드에 미오치치의 테이크다운에 노련하게 대처, 오히려 파운딩을 통해 기선을 제압했다. 미오치치는 은가누의 수많은 펀치를 버텼지만, 흐름이 은가누에게 넘어간 것은 분명한 바였다.

결국 은가누는 2라운드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펀치를 꾸준히 구사하며 타격을 가한 은가누는 2라운드 52초경 턱을 가격, 미오치치를 쓰러뜨렸다. 심판진은 이내 은가누의 KO 승을 선언했다. 은가누가 새로운 UFC 헤비급 챔피언에 이름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프란시스 은가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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