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찍었던 ROAD FC, 6월 혹은 7월 넘버시리즈 개최 예정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ROAD FC의 본 대회인 넘버시리즈가 개최될 예정이다.

ROAD FC 정문홍 회장과 김대환 대표는 지난 24일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ROAD FC 공식 온라인 채널에 업로드된 킴앤정TV 영상을 통해 넘버시리즈 개최 소식을 전했다.

김대환 대표는 “27일 ARC 대회 후 ROAD FC 본 대회(넘버시리즈)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문홍 회장도 “스탠바이는 6월, 7월에 무조건 한다. 코로나19가 너무 터져서 국가가 위기에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6~7월에 첫 대회를 개시한다면, 스타트 후에는 올해 계속 개최를 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ROAD FC는 지난해 2010년 출범 후 처음으로 넘버시리즈를 개최하지 못했다. 대규모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는 넘버시리즈 특성상 코로나19로 인해 대관 자체가 불가능했다. 넘버시리즈 개최 불가 상황이 장기화되자 ROAD FC는 아프리카TV와 함께 ARC(AfreecaTV ROAD Championship) 대회를 론칭, 잠실롯데월드 지하에 있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대회를 개최해왔다. ARC는 현재까지 3회가 열렸으며, 27일 오후 7시 네 번째 대회가 개최된다.

정문홍 회장은 코로나19로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선수들, 관장님들의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 아기들이 위험에 처하는 것이다. 본인들의 생계만 걱정하면 안 된다. 대회사도 살아야 하고, 선수도 살아야 하고, 관중도 살아야 전체 시장이 사는 것이다.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은 격투인이라고 보지 않는다. 그냥 이기주의”라고 전했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ROAD FC 넘버시리즈는 6월 혹은 7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김대환 대표도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 6~7월에는 무조건 (대회를)한다”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물론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된다면 대회는 개최될 수 없다. 정문홍 회장은 이에 대해 “6~7월에 안 되면 8~9월에 할 것이다. 국가가 허락하면 하는 것이고, 국가가 하지 말라면 하지 않는 것이다. 대회 규모를 작게, 몰래하는 건 선수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ROAD FC가 주최 주관하는 모든 대회는 WFSO(세계격투스포츠협회)에 등록된 체육관 및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WFSO는 성폭력, 성범죄 전과가 없는 검증된 체육관과 선수만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법무법인 승전에서 성폭력 범죄나 학교폭력 등의 피해를 입은 사람의 제보를 받고 있다.

[정문홍 회장-김대환 대표.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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