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은지원·장수원·송민호·지훈, YG패밀리의 美친 예능감 [종합]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인 은지원, 장수원, 송민호, 지훈이 남다른 예능감을 자랑했다.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G원이가 모았G! Y so Genius' 특집으로 꾸며져 은지원, 장수원, 위너 송민호, 트레저 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민호는 지난 2018년 '비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마음을 졸였던 MC가 있다며 산다라박을 지목했다. 이에 산다라박은 "사내 연애는 안 된다"라고 단호하게 철벽을 쳤다.

송민호는 "녹화도 재밌게 잘 풀렸는데, 유난히 다라 누나가 1인분을 할 수 있을까 스스로도 불안해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걱정을 한 거다. '우리 누나 잘 해야 하는데'라고. 전 오늘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너무 오랜만에 봤다"면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은지원 또한 산다라박과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은지원은 과거 산다라박과 유튜브를 통해 데이트 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다시 봐도 설렌다"고 말문을 열었다.

산다라박은 "제가 97년 필리핀에 있을 때부터 본 거다. 실제로 저날 보고 더 좋아졌다. 사심을 담아 게임기 선물도 해드렸는데, 딱히 이렇다 저렇다 할 커뮤니케이션이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김숙과 박나래가 "왜 답이 없었냐. 게임기만 받은 거냐"고 묻자 은지원은 "항상 고맙다. 그런데 다라한테 조심하고 싶고, 실수하고 싶지 않다. 잘 모르니까 조심스러운 거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산다라박은 "실수 많이 했으면 좋겠다. 본심이 나온다든가"라고 솔직히 표현했다.

이어 박소현의 주도 하에 두 사람은 아이컨택을 진행했지만, 부끄러워하는 탓에 눈맞춤이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은지원은 "너무 고맙고 예쁘다. 그런데 너무 쑥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장수원이 산다라박에게 돈을 빌리고 2년 동안 값지 않은 사실도 밝혀졌다. 2019년 장수원은 방송에서 산다라박에게 2만원을 빌렸지만 산다라박은 아직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는 "어느날 방송국 복도에서 산다라박 매니저한테 전달해달라고 돈을 줬다"고 해명했지만, 산다라박은 끝내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넌 매번 돈관계를 이렇게 찝찝하게 하냐"고 큰 소리로 혼을 냈다.

2부에선 '그것이 알고 싶지'라는 코너가 진행됐다. 직접 YG엔터테인먼트의 사옥을 방문한 산다라박은 출연진들을 향한 제보를 들었다. 박나래는 "그런데 젝스키스가 24년이 됐는데 아직도 싸우냐"고 물었고, 은지원은 "아니다. 절대 복종이다"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장수원 또한 거들며 "저희는 싸운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의견 충돌이다. 저희가 의견을 내면 그게 묵살당하는 거다"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은지원이 "말을 세게 해서 그렇지, 진짜 안 좋아하는데 이 나이가 되도록 붙어있겠냐"고 수습했지만, 장수원은 "그래서 어릴 때 주입식 교육이 무서운 거다"라고 말해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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