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숙, 포르쉐로 운전 연습→김학래 비상금 통장 발견 ‘멱살잡이’ ('1호가') [MD리뷰]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임미숙이 포르쉐로 운전 연습에 나섰다. 그러던 중 차에서 남편 김학래의 비상금 통장을 발견, 부부싸움이 일어났다.

7일 밤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임미숙이 이경애의 도움을 받아 30년 만에 다시 운전대를 잡는 모습이 담겼다.

운전면허는 땄지만 운전을 안 한 지 30년 된 임미숙. 이런 임미숙을 위해 운전 연습을 도와줄 이경애가 공황장애에 좋은 음식을 챙겨오는가 하면 차에서 먹을 간식까지 준비해 훈훈함을 안겼다.

임미숙이 운전 연습을 할 차는 김학래가 몰고 다니는 포르쉐. 이경애가 “오빠가 제일 아끼는 건데 불안하다”고 하자 임미숙은 “내 명의라 신경 안 써도 된다”고 말했다. 이경애가 김학래에게 전화를 걸었고, 임미숙이 “경애가 운전을 가르쳐준다고 그래서 내가 자기 포르쉐 타고 갔다가 운전하고 올게. 연습하고 올게”라고 말했다. “아냐 아냐 아냐”를 연발하며 김학래는 “이경애 차로 연습을 해. 그게 작으니까 운전하기가 편해”라고 권했고, 임미숙은 “운전하고 다닐 때 경애 차를 매일 빌리냐고. 내 차로 해야지”라고 받아쳤다. 김학래는 어쩔 수 없이 허락하며 “이 차는 스피드 차야. 스포츠카야.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정말로 브레이크 살살 밟고”라며 신신당부했다.

이후 운전 연습을 위해 한강공원 주차장에 도착한 임미숙과 이경애. 드디어 임미숙이 운전석에 앉았다. 30년 만의 운전인 만큼, 급브레이크를 밟는가 하면 액셀과 브레이크를 헛갈리는 등 초보 티를 냈다. 이경애의 칭찬 속에 옛날 운전했던 감각을 되찾아간 임미숙.

그러던 중 김학래가 급히 도착했다. 자신의 차가 걱정됐던 것. 김학래는 도착하자마자 차의 외관부터 살피고, 실내에 떨어진 과자 부스러기들에 버럭했다. 결국 서운함이 폭발한 임미숙과 김학래가 언성을 높여 싸웠다.

다시 운전 연습을 하려고 할 때 아들의 말을 떠올린 임미숙. 차에 김학래의 비상금이 있다고 알려줬던 것. 차를 뒤지던 중 2300만원이 들어 있는 비상금 통장을 찾아냈다. 처음 보는 통장에 분노한 임미숙이 운전석에 앉아 있던 김학래의 멱살을 잡고 끌어냈다.

임미숙이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대출로 오해, “대출도 받았어?”라고 크게 화를 냈다. 김학래는 “이 통장은 1억까지 내가 언제든지 쓸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이라는 거다. 1억을 썼다는 게 아니고”라고 해명했다. 2300만원에 대해서도 밝혔다. “내가 그동안 몰래”라고 말실수한 김학래는 “출연해가지고 이런 거 저런 거 한 거 (모아놓은 돈)”이라고 실토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임미숙은 “마이너스 통장을 왜 만드냐. 자기가 쓰겠다는 생각이 있으니까 만들어 놓는 거잖아. 마이너스가 대출이나 마찬가지지. 정말 부부싸움 할 일이고,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1호가 돼야 된다. 이거는 넘어가면 진짜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밀이 아니다. 안 밝힌 거지”라고 말한 김학래는 “내가 쓰는 거를 왜 다 까발리냐. ‘나 이만큼 있다’ 이러냐. 나도 경제생활을 해야 될 거 아니냐”고 항변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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