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빨간불, 베테랑 센터 김세영 수술로 시즌 아웃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흥국생명 베테랑 센터 김세영(40)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세영의 수술 일정에 대해 밝혔다.

박미희 감독은 "김세영은 이번 시즌 출전은 힘들 것 같다. 수술을 받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김세영은 오는 10일 오른쪽 약지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세영의 부상에 박미희 감독도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본인이 나이가 있어서 끊임 없이 노력을 했고 끝까지 완주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더 안타깝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을 다독이면서 파이팅도 해주고 있다"라는 게 박미희 감독의 말이다.

이날 김세영은 경기장에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응원할 예정이다. 박미희 감독은 "선수단과 같이 움직이고 있다. 다음 경기부터는 수술 때문에 동행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김세영의 공백을 이주아, 김채연, 김나희 등으로 메울 예정이다. 박미희 감독은 "센터 3명을 필요할 때 잘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흥국생명 김세영이 2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흥국생명 경기에서 블로킹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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