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하, '학폭 주장' 2차 폭로→소속사 "사실 아냐" 기존 입장 고수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동하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2차 폭로를 이어간 가운데, 동하 측이 '사실무근'이라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

5일 네이트 판 게시판에 '배우 동하의 학폭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이 동하의 학폭 의혹을 제기했던 글의 글쓴이라고 밝히며 "12년 전, 2009년 삼성동 코엑스 '에반레코드' 앞에서 제 뺨을 때려 폭행하였고, 욕설과 폭언을 함으로써 공연히 모욕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김형규(동하)에게 악의를 갖고 유포하는 허위사실이나 거짓 음해가 아닌, 제가 당했던 실제 피해를 객관적 사실로만 나열하여 명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김형규에게 실제로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먼저 나서 김형규가 저지른 학폭범죄를 공론화하기 위함", "김형규에게 실제로 학교폭력을 당한 다른 피해자들의 피해사례 제보를 받아 연대하기 위함", "과거 학폭사실을 부정하고,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김형규의 후안무치한 행태에 분노하고 있을 피해자들과 연대하여, 김형규 본인이 직접 해당 입장을 철회하고 학교폭력의 가해자로서 피해자들에게 사죄할 것을 요구하기 위함" 이 세 이유 때문에 이번 글을 작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동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관계자는 5일 마이데일리에 "사실이 아니다"며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동하는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하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게재되며 학폭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지난 4일 소속사 측은 "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확인해 본 결과,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배우 본인의 판단이 명확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주변 지인들에게도 확인하였으나 대답은 동일했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해당 일에 대한 내용으로 더 이상 상처받는 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할 것이며,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생성 및 공유하는 이들에게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진 =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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