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내가예'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학폭 논란' 지수 여파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MBC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다시보기(VOD) 서비스가 중단됐다. 학교폭력 논란 중심에 선 배우 지수의 '흔적 지우기'에 나선 것.

MBC 관계자는 5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다시보기를 중단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의 관련 영상은 이날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삭제 중이며, 네이버 TV에서도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종영한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한 여자를 지켜주고 싶었던 형제와 둘 사이에서 갈 수 없는 길, 운명 속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지수는 건축가를 꿈꾸는 고등학생 서환 역을 맡았다.

앞서 지난 2일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에 휩싸인 지수는 해당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4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무릎 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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