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22점' KCC, 현대모비스 5연승 저지…3G 차[MD리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선두 KCC가 2위 현대모비스의 5연승을 막았다.

전주 KCC 이지스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85-81로 이겼다. 2연승했다. 29승13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2위 현대모비스는 4연승 마감. 두 팀은 3경기 차로 벌어졌다.

1~2위의 시즌 다섯 번째 격돌. 정규경기 우승 레이스에 매우 중요했다. 1쿼터를 29-28, 난타전으로 마쳤으나 2쿼터에 두 팀 모두 페이스가 다운됐다. 결국 KCC가 근소한 리드를 잡았고, 3쿼터에 타일러 데이비스와 토종 원투펀치 이정현, 송교창을 앞세워 달아났다.

특히 이정현은 3쿼터 막판 7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송교창의 3점포를 지원했고, 3쿼터 종료 1초전 이현민의 마크에 특유의 파울유도능력을 활용, 자유투 2개를 얻었다. 13점차로 도망가면서 4쿼터를 맞이했다.

현대모비스의 반격이 매서웠다. 숀 롱의 스틸과 서명진의 속공, 장재석의 연속득점으로 순식간에 10점 이내로 좁혔다. 버논 맥클린이 수비에서 안정감을 잡았고, 장재석이 경기종료 3분19초전과 2분38초전, 2분1초전 연속 6득점을 올리며 4점차로 추격했다. 이어 최진수가 1분29초전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1점차로 좁혔다.

그러나 KCC는 냉정했다. 50초전 맥클린의 파울로 이정현이 자유투 2개를 넣었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3점슛이 불발됐다. KCC는 30초전, 11초전 이정현이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이정현이 22점, 데이비스가 17점을 각각 올렸다.

[이정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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