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박지수 "PO 바람대로 2-0, 챔프전 우승으로 끝내고 싶다"[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챔프전 우승으로 끝내고 싶다."

KB 박지수가 2일 신한은행과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21점 2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신한은행이 40분 내내 더블팀을 했으나 잘 극복했다. KB의 조직력이 2% 부족했음에도 신한은행을 누른 건 박지수의 위력이 절대적이었다.

박지수는 "바람대로 2-0으로 끝내고 챔프전서 기다리는 입장이 돼 너무 좋다. 저조한 외곽슛 성공률이 조금 나온 것 같다. 다행이다. 3점슛이 하나 나왔는데, 허예은이 1대1을 하면서 동료를 보는 패턴이 있었는데, 공을 받으면 외곽에서 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으?X'그러면서 좋아했다. 백코트도 해야 해서 멋있게 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박지수는 1~2차전 연속 20-20을 기록했다. "전혀 만족스럽지 않고, 정규리그보다 개인적인 경기력이 안 좋은 것 같다, 이지슛을 너무 놓쳤다. 밸런스가 안 잡힌 상황서 슛을 던졌다. 스스로 '진짜 못한다' 생각했다. 챔프전에는 잘 넣어야 한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박지수는 "초반에 리바운드를 하려고 하는데 두 명이나 나를 박스아웃 했다. 두~세 명이 나한테 오는구나 싶었다. 큰 경기에는 침착하고 집중력 있게 하려고 한다. 힘들긴 한데 지금까지는 체력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 챔프전에도 이 컨디션을 유지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챔프전 파트너에 대해 박지수는 "정규시즌에는 우리은행에 약한 모습이 많았다. 2019년에 기다리는 입장이었는데 삼성생명이 올라왔다. 우리은행에 약했으니까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엔 그렇게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우리, 삼성 모두 붙고 싶은 반반의 마음이 있다"라고 했다.

플레이오프 모드에 대해 박지수는 "훈련할 때부터 팀 분위기를 올리고, 박수도 치고 그랬다. 적극적으로 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언니들이 도와줬다. 올해도 정규리그를 아쉽게 놓쳤는데,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다. 우승을 하고 끝내고 싶다"라고 했다.

[박지수.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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