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미나리' 골든글로브 수상, 축구 경기에서 이긴 기분"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과 한예리가 골든글로브 수상 기쁨을 만끽했다.

배급사 판씨네마는 2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나리' 주역 윤여정, 한예리의 소감을 전했다.

먼저 윤여정은 "우리 '미나리' 팀이 축구 경기에서 이긴 기분"이라며 영화를 연출한 리 아이작 정 감독을 '주장'이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너무 멋있는 주장이었다. 이 주장과 다시 한번 시합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다. 이 나이에"라고 말했다.

한예리는 "함께 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미나리' 수상이 많은 분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말씀처럼 저 또한 마음의 언어로 진심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1980년대 아칸소 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미나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개최된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3일 개봉.

[사진 = 판씨네마 공식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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