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왕따 의혹→나은 '고영욱 언급' 과거 발언 후폭풍 [종합]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걸그룹 에이프릴과 멤버 나은(이나은·22)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2일 에이프릴의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고영욱 합성 사진 및 학폭 의혹 관련 공식입장 전달드린다"면서 "당사는 2일 오전 법무법인 엘프스를 통해 당사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합성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례를 형사 고소 진행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 아티스트들은 왜곡되고 악의적인 허위 게시물로 깊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라며 "해당 공지를 게재하는 현 시각부터 당사 아티스트를 상대로 한 악의성 짙은 비방과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담긴 게시물 작성 및 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입니다. 어떠한 선처나 합의 또한 없을 것입니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나은이 과거 지인에게 쓴 댓글을 캡처한 사진이 게재됐다. 당시 나은은 "너도 고영욱한테 성폭행 당하고 싶어?"라는 글을 남겼고, 아직 진위여부가 판단되지 않은 이 글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DSP 측은 고영욱을 언급한 과거 발언뿐만 아니라 함께 거론된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님을 주장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나은 뿐만 아니라 현재 에이프릴은 지난 2016년 탈퇴한 전 멤버 이현주를 왕따시켰다는 폭로가 등장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현주의 남동생이라고 주장한 작성자 A씨는 이현주가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하고 공황장애 등의 증상을 겪었으며,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한 적 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자 DSP 미디어는 언급된 의혹들에 조목조목 반박하며 "이현주 양은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해명, 왕따설을 일축시켰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연이어 제기되는 폭로에 소속사 측에 보다 정확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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