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에이프릴 이현주 왕따설→DSP 측, 반박+추가 해명까지 "사실무근"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23)가 그룹 내 따돌림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DSP미디어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DSP미디어 측은 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현주 양은 연기자로 당사 연습생으로 입사했다. 하지만 에이프릴 구성 당시 이현주 양은 연기자를 원했지만, 설득 과정을 거쳐 본인 및 가족과의 합의하에 팀에 합류하게 됐다"라며 "하지만 이현주 양은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는 이현주 양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다.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호소해 왔고,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현주의 그룹 탈퇴에 대해 "당사에서는 만류했지만, 본인의 뜻이 완고해 에이프릴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며 "팀 탈퇴 이후 이현주 양 본인이 원했던 분야의 활동에 대해서는 당사 또한 가능한 모든 지원을 했음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후 DSP미디어 측은 커뮤니티 글과 관련해 추가 해명했다. 먼저 소속사 측은 "에이프릴 전 멤버이자 현 K.A.R.D(카드) 멤버 전소민이 특정 멤버를 괴롭혔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특정인을 음해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나은이 이현주의 운동화를 가져가 자신이 산 것이라고 우겼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멤버들에게 2종의 동일한 신발을 12켤레 선물을 했다. 이 중 네 명의 멤버가 사이즈가 동일했으며, 이로 인해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방송 시작 전 특정 멤버를 욕했다는 해당 글은 사실무근"이라며 "당사에서는 이현주 양이 피해 사실을 주장하는 연습실 등의 CCTV까지 확인했지만, 언급된 어떤 상황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멤버 채원이 매니저와 연애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당시 에이프릴 멤버들은 24시간을 함께 한 여성 매니저와 돈독한 관계였던 것은 사실이다. 언급된 매니저와 연애에 대한 부분은 사실무근이며, 특정 멤버를 편애해서 그릇된 사실을 묵인한 적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가 이현주가 그룹 내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현주의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 B씨가 등장했다. B씨는 "그들이 단순한 질투를 넘어선 수준의 괴롭힘을 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현주는 지난 2015년 에이프릴로 데뷔했다. 2016년에는 연기자로서의 미래를 꿈꾼다는 말을 전하며 그룹에서 탈퇴했다. 이후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 출연해 최종 9인에 들며 2018년 그룹 유니티로 활동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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