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 몸놀림 좋아진 느낌 있다" 차상현 경계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흥국생명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GS칼텍스가 과연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선두로 올라설 수 있을까.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경기에 나선다.

흥국생명 브루나는 이날 경기에서 '키플레이어'로 지목되는 선수다. 지난 19일 KGC인삼공사전에서는 30득점을 폭발하며 팀의 4연패를 끊었지만 24일 IBK기업은행전에서는 11득점에 공격 성공률도 20%대로 좋지 않았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브루나가 처음에 우리와 경기했을 때보다 몸놀림이 좋아졌다는 느낌이 있다. 몸놀림을 봤을 때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라면서 "아직까지는 크게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점프력과 높이를 갖추고 있어서 한국배구를 조금 더 적응하면 충분히 발전 가능성도 있고 터질 수 있는 능력은 분명 갖고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선두로 치고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GS칼텍스. 승점 3점만 추가하면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차상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겼을까.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 것 같아서 남은 정규시즌 경기 중 1경기라 생각하고 덤덤하게 하자고 했다"는 게 차상현 감독의 말이다.

이날 GS칼텍스는 센터로 문명화와 문지윤을 먼저 투입한다. 차상현 감독은 "김유리가 손가락을 살짝 다쳐서 센터는 문명화와 문지윤이 선발로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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