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X김준현X임지연, '간이역' 히어로즈 탄생…첫 역무 '성공적'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손현주, 개그맨 김준현, 배우 임지연이 사라져가는 간이역을 지키기 위해 '간이역 히어로즈'로 변신했다.

27일 밤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손현주의 간이역' 1회가 방송됐다.

첫 번째 장소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된 경상북도 군위의 화본역. 철저한 사전조사를 거친 역장 손현주는 화본역에 대한 정보를 거침없이 쏟아내 눈길을 모았다.

손현주와 크루 김준현, 임지연은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손현주 표 홍합탕을 맛본 김준현이 "심쿵이다"라며 극찬을 하면서도 임지연이 직접 만든 유부초밥을 먹고 별다른 반응이 없자, 임지연은 "오빠 내가 한 음식 맛있냐, 안 맛있냐. 왜 먹기만 하고 말이 없냐"라고 다그쳤다.

이어 임지연은 손현주를 향해서는 "선배님"이라며 "손으로 열심히 꾹꾹 눌러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손현주는 "왜 김준현은 오빠고 나는 왜 선배냐. 김준현과 나랑 나이 차이 별로 안 난다"라고 콕 집어 웃음을 안겼고, 김준현은 "형 나랑 열 살 차이 난다. 아니다. 띠동갑 아니냐. 형님이라고 하기도 민망하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한 손현주는 "대한민국 간이역이 260개가 안 될 거다. 폐역이 아닌 간이역이 자꾸 사라져가고 있다. 우리가 열심히 달리면 살아나지 않을까"라고 다짐했다.

셋은 방역부터 선로 및 역사 주변 점검, 매표, 승객 안전 점검, 주민 지원까지 2박 3일 동안 진행할 역무를 안내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특히 발권을 책임진 막내 임지연은 침착하면서도 정확하게 손님을 응대해 에이스로 거듭났다. 티켓 출력까지 완벽히 해낸 그는 '매표 요정'이란 별명을 얻었다.

손현주의 절친인 배우 유해진과 김상호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손현주의 간이역' 첫 초대손님으로 출격한 것. 화본역에 도착한 유해진, 김상호는 한눈에 손현주를 알아보고 환하게 웃어보였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이야기 예고편에서는 추억여행을 떠난 손현주, 유해진, 김상호의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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