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방문' 스타벅스 직원 "아기 연기 흡입한 거 몰라…비난 글 없길" 호소 [전문]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42)가 QR 코드가 없어 들어갈 수 없었던 스타벅스 매장의 직원이 심경을 전했다.

25일 사유리가 스타벅스에 방문했을 당시 근무 중이던 직원은 사유리의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직원 본인입니다. 24일 (사유리 씨가) 사과하러 오셨습니다. 사과문 올린다고 하셔서 기다렸는데, 사실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댓글을 따로 남깁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화재가 있었던날 당시, 1. 애기가 있다고만 말씀하셨지 전 얼굴, 입술이 어떤지 보이지도 않았고 연기를 흡입한 것도 몰랐습니다. 2. 결제 전에 큐알, 신분증, 수기명부 안내를 드렸고 다른 곳에 가야겠다며 직접 금방(1~2분 뒤) 나가셨습니다. 3.저도 화재 당시, 어제도 도움 못드린 부분 사과 드렸습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원글이 올라왔던 하루종일 기사와 인스타그램 댓글을 보면서 너무 힘들었고 사과문에도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어, 여전히 저를 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라고 피해를 호소하면서 "이렇게 댓글로 이야기 할수밖에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리고 이제 더이상 저에대한 비난글은 없었으면 합니다. 부탁드려요"라고 당부했다.

앞서 사유리는 지난 23일 SNS를 통해 "아파트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기와 함께 긴급하게 대피하는 일이 있었다"며 근처 스타벅스에 방문한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핸드폰을 가지고 오지 않은 상태라 QR코드 인증을 하지 못해 입장을 할 수 없었고, 사유리는 스타벅스 측의 대응에 불편한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스타벅스 측은 사유리에게 당시 수기명부 작성을 안내했다고 해명하면서 사실과 다른 점을 지적했다.

▲ 이하 스타벅스 직원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직원 본인입니다. 24일 사과 하러 오셨습니다. 사과문 올린다고 하셔서 기다렸는데, 사실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댓글을 따로 남깁니다.

그 화재가 있었던날 당시, 1. 애기가 있다고만 말씀하셨지 전 얼굴, 입술이 어떤지 보이지도 않았고 연기를 흡입한 것도 몰랐습니다. 2. 결제 전에 큐알, 신분증, 수기명부 안내를 드렸고 다른 곳에 가야겠다며 직접 금방(1~2분 뒤) 나가셨습니다. 3.저도 화재 당시, 어제도 도움 못드린 부분 사과 드렸습니다.

회사 입장문을 못보신분들 계신것 같아, 보태서 적습니다. 원글이 올라왔던 하루종일 기사와 인스타그램 댓글을 보면서 너무 힘들었고 사과문에도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어, 여전히 저를 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댓글로 이야기 할수밖에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리고 이제 더이상 저에대한 비난글은 없었으면 합니다. 부탁드려요.

[사진 = 사유리 인스타그램]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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