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정은채, 일회성 특별출연 아닌 비중 있는 활약 예고…"또 다른 갈등 야기"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은채가 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에 특별 출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또 다른 갈등을 예고했다.

정은채는 23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연출 김홍선, 극본 천성일)에서 휴먼테크의 일원인 정실장 역할로 첫 등장했다. 그는 김홍선 감독과 2018년 OCN 드라마 '손 the guest'를 함께 작업한 인연으로, 특별 출연 지원사격에 나서는 의리를 보여줬다.

이날 정실장은 혼란스러워하는 유나(정다은) 앞에 나타나 의심스러웠던 과거의 진실을 이야기하며 또 다른 갈등을 예고,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범상치 않은 포스로 등장한 정실장은 유나의 과거 기록이 담긴 파일을 내밀며 "그거 다 김실장이 조작한 거다. 전혀 몰랐냐"라고 충격적인 비밀을 밝혔다. 유나가 다리를 잃고 이손(김성오)이 팔을 잃은 과거 사고들이 모두 김철수 실장(박혁권 분)의 음모였던 것.

정실장은 놀란 유나의 반응에 개의치 않고 여유롭게 말을 이어가며 "그동안 고생 많았다. 하지만 명예 회복은 힘들다. 대신 자유를 주겠다. 새로운 신분이랑 돈은 별도고"라고 솔깃한 제안을 던져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은채는 드라마가 반환점을 도는 8회 말미에 등장, 갈등이 극에 달한 휴먼테크의 새로운 카드로 나서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등장과 동시에 묘한 긴장감을 형성한 정은채는 온화하면서도 냉정함이 느껴지는 태도로 분위기를 압도, 몇 마디 대사만으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정은채가 맡은 정실장은 휴먼테크 최고 권력자 황정아(진경)와 대립하는 인물로 예고된 상황. 일회성이 아닌 비중 있는 인물로 특별 출연을 이어갈 예정이라 앞으로 보여줄 활약과 그로 인해 야기될 또 다른 갈등에 호기심이 증폭된다.

'루카 : 더 비기닝'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N '루카: 더 비기닝']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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