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민호 "훈련 더 받으려 해병대 말년휴가 반납" 열정일화 추가요! ('옥탑방의 문제아들')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열정 끝판왕, 그룹 샤이니 민호가 돌아왔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전역 후 새 앨범으로 컴백한 샤이니 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군 전역 후 돌아온 민호. 당연히 토크는 군대 이야기로부터 시작됐다. 민호는 "내가 해병대 자원입대를 했다. 도전정신으로 간 것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민호는 "내가 해병대 말년휴가를 반납했다"며 "사실 마지막 휴가가 군 생활의 하이라이트인데, 마침 그 때 1년 중 가장 큰 호국 훈련이 진행되더라. 그 훈련을 너무 해보고 싶어서 휴가를 반납했다. 사실 행군 30분 하자마자 바로 후회를 하긴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걸그룹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민호는 "해병대에 있으면서 대한민국 걸그룹을 존경하게 됐다. 아침에 일어나서 걸그룹 뮤직비디오를 본다는 게 큰 힘이더라. 일주일 내내 봤고, 초를 외울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있지, 블랙핑크, 트와이스, 레드벨벳…. 군대 갔다오니 다 다르게 보인다. 특히 레드벨벳은 친한 동생이었는데, 이제는 내가 친해서는 안될 존재 같이 느껴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민호는 "내가 열정적인 성격을 가지게 된 것이 형 때문이다. 두 살 차이의 친형이 나보다 더 잘생겼다. S대라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한다. 한 마디로 엄친아다"며 자신의 성격에 얽힌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어릴 때는 자격지심이 심했다. 늘 형 반만 따라가라는 말을 엄마에게 들었다. 비교도 많이 당했고. 언젠가는 이길 거라는 라이벌 의식을 혼자 가지고 있었다"면서 "그러다 데뷔를 하고나니 형이 '민호 형'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형은 그걸로 스트레스를 받는데, 나는 내심 좀 기쁘더라"고 속마음을 덧붙였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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