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전진 "♥류이서 위해 목숨까지 걸 수 있어" [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찐친'이라기엔 어딘가 허전한 친구, '허.친.소'가 '비디오스타'에서 뭉쳤다.

2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그룹 신화 멤버 전진, 개그맨 허경환, 배우 김승현, 그룹 태사자 멤버 김형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해 9월 승무원 출신 류이서 씨와 결혼,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달달한 신혼 생활을 보여주고 있는 전진은 이날 "평생을 외롭고 허전하게 살았었다고 생각했는데 결혼 후 없어졌다. 좋은 사람과 함께 있으니까"라며 "특별한 것을 하지 않고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음의 큰 힘이 되는 건 당연하고 엄마 같이 챙겨주고 때로는 친구, 동생 같기도 하다. 나를 위해 항상 변화하는 사람이다. 아내를 위해 목숨까지 걸 수 있다. 당연하다"라고 진심 어린 사랑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11년째 닭가슴살 식품 유통업체 '허닭' CEO로 활약 중인 허경환은 "3년 전 매출액이 90억 원, 2년 전 매출액은 170억 원, 지난해 매출액은 350억 원"이라며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한 달치 2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닭가슴살 사업이 잘 되고 있다. 양계장만 지나가면 닭들이 가슴을 가리고 뒷걸음질친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600억 원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 1월 방송작가 장정윤 씨와 결혼한 김승현은 2세를 계획하고 있다고 최초 고백했다. "결혼한 지 1년이 지났는데 최초로 공개한다"라고 운을 뗀 그는 "최근 사주를 봤는데 범띠나 토끼띠 아이를 낳을 수 있다더라. 올해 아이를 가지면 내년에 낳을 수 있다고 한다. 2세를 계획 중이다"라고 이야기해 응원을 받았다.

김승현은 MC 박나래가 "아내의 지시사항은 없었냐"고 하자 "전진 형 집에만 가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결혼 후 가장 좋은 점으로는 "일하고 왔는데 아내가 밥상을 따뜻하게 차려놓았을 때"를 꼽았다.

김형준은 "주위에서 많이 물어보는 것을 이 자리에서 당당히 이야기하려고 한다. 방송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아직도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택배 업체 모델이시지않냐"라는 MC 박나래의 물음에는 "모델이니까 더 열심히 하는 거다"라며 "주위에서 자꾸 물어본다. 이슈되려고, 보여주기식이라는 말도 많다. 뜨니까 일 안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내 본업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형준은 또한 "무거운 이야기일 수 있다. 가장 힘든 순간은 한 고객이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주면서 내려가는 길에 버려달라고 했었던 때다.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다"라며 택배 노동자의 노고에 공감을 표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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