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야마구치 ??(34)은 지난 시즌의 부진을 딛고 가시밭길을 뚫을 수 있을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계약을 맺은 야마구치가 23일(한국시각) 현지언론과의 화상인터뷰를 통해 미국에 잔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일본 국가대표 출신 야마구치는 2020시즌에 앞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년 63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함께 입단한 류현진이 승승장구한 것과 달리, 야마구치는 17경기 2승 4패 평균 자책점 8.06에 그쳤다. 결국 토론토는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야마구치를 방출했다.
일본 복귀, 텍사스 레인저스행 등 다양한 설이 떠돌던 야마구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새 출발한다. 스플릿계약을 맺어 스프링캠프를 통한 경쟁에 돌입하게 됐다. 야마구치는 “전통이 있는 팀에 입단하게 돼 두근거린다. 어떤 보직을 맡게 될지 모르지만, 팀에 공헌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야마구치는 이어 “지난해 성적이나 결과는 스스로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이대로 일본에 돌아가면 후회할 것 같았다. 올 시즌을 통해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야마구치는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에 합류,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지 못하면, 계약 파기도 가능하다. 야마구치는 “지난 시즌보다 기대가 된다. 솔직히 앞날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하루 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40인 로스터에 진입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야마구치 ??.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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