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뉴욕 진출 안 했더라면 지금의 이현이 없었을 것" ('안다행')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모델 한혜진이 후배 이현이에게 농담을 던졌다.

22일 밤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모델 한혜진과 이현이의 자급자족 생존기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우여곡절 끝에 한상차림을 완성한 둘은 저녁을 즐기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현이가 "내가 후배였고 선배는 늘 톱이었다. 선배의 첫인상을 기억하는데 선배는 나 기억나냐"라고 묻자 한혜진은 "기억 안 난다"라고 망설임 없이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2005년 11월 데뷔한 이현이는 당시 한혜진의 첫인상을 돌이켰다. 이에 한혜진은 "2006년 1월 뉴욕에 진출했다. 내가 뉴욕 씹어먹고 있을 때다"라며 "네가 데뷔하자마자 내가 뉴욕에 가서 너에 대한 기억이 희미하다"고 회상했다.

또 한혜진은 "데뷔했는데 선배가 없으니까 화보 찍을 사람이…"라는 이현이의 말에 "살맛 났었겠다. 내가 한국에 있었어야 했다. 그렇다면 지금의 이현이는 없었을 텐데"라고 너스레 떨었다.

한혜진은 이현이가 "근데 왜 뉴욕 씹어먹다 돌아왔냐"라며 궁금해하자 "다 했는데 뭘 오래 있냐"라면서도 "사실 힘들었다. 아무도 없었다. 쇼도 찍고 매거진도 하고 광고도 찍었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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