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준비 중인 이우석, D-리그서 16P 16R 활약 …현대모비스는 3연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신인 이우석이 D-리그에서 순조롭게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2번째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이우석은 1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0-2021 KBL D-리그 2차 대회 맞대결에 선발 출전, 34분 19초 동안 16득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스틸과 블록도 각각 1개씩 곁들였다. 다만, 3점슛은 2개 모두 림을 외면했다.

이우석이 제몫을 한 현대모비스는 정성호(24득점 3점슛 6개 2리바운드), 이진석(20득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도 슈팅능력을 뽐냈다. 3위 현대모비스는 DB를 79-70으로 제압하며 3연승을 질주, 2위 SK와의 승차를 없앴다. 반면, DB는 2연승에 실패해 6위에 머물렀다.

얼리엔트리로 2020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전체 3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지명된 고려대 출신 가드 이우석은 드래프트 직전 열린 대학리그에서 발목인대부상을 당해 한동안 재활에 전념했다. 이우석은 A매치 휴식기를 맞아 1군 선수단에 합류했고, 훈련과 D-리그 출전을 병행하며 1군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다재다능한 면모를 지닌 장신가드로 평가받고 있는 이우석이 D-리그에서 더블 더블을 작성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지난 9일 KCC를 상대로 치른 D리그 첫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급 활약(10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을 펼쳤던 이우석은 16일 SK전에서 D-리그 첫 더블 더블(19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이우석은 DB전에서도 초반부터 진가를 발휘했다. 1쿼터에 5득점한 이우석은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곁들이며 현대모비스의 기선 제압에 기여했다. 이우석은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과 리바운드를 쌓았고, 현대모비스는 정성호와 이진석의 3점슛을 묶어 DB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서울 SK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주 KCC를 110-102로 제압했다. 변기훈(26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이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했고, 배병준(19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도 제몫을 했다. 창원 LG는 이원대(22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89-84로 꺾었다.

[이우석.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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