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 "미르한테 전화했는데 여자가 받아서…"('비디오스타')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겸 배우 이루가 아이돌그룹 엠블랙 출신 유튜버 미르와 얽힌 웃픈 일화를 공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서 이루는 "미르에게 안부 차 전화를 했는데 웬 여자가 받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순간 내가 너무 당황을 했다. 그리고 미르 여자친구인가 싶어서 전화를 끊었다. 내가 전화상으로 여자 목소리를 너무 오랜만에 들어가지고"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리고 카카오톡을 찾아봤는데 사진이 없는 거야. 미르가 번호가 바뀌었으면 분명히 알려줄 친구인데. 그래서 한 5분 있다가 다시 전화를 했는데 또 여자가 받아서 또 끊었다. 오랜만에 전화상으로 여자 목소리를 들어가지고"라고 추가해 웃음을 더했다.

이에 박광현은 "목소리가 예뻤다. 그치? 그러니까 설렜지"라고 물었고, 이루는 "예뻤다"고 답했다.

이루는 이어 "또 5분 있다가 전화를 했는데 그 여자가 약간 짜증이 났더라. 그래서 '혹시 철용이 전화 아니냐?'고 물었는데 '아니다!'라고 하고 끊더라. 그때 배신감이 밀려왔다"고 본론을 공개했다.

그러자 미르는 진땀을 뻘뻘 흘리며 "아니 이게 나도 진짜 이상한 게 뭐냐면... 나 번호 바뀌면 이루 형한테 꼭 보내거든"이라며 안절부절 못 했다.

그럼에도 김숙과 박나래는 "이루 때문에 번호 바꾼 거야?", "오늘도 불편해?"라고 몰이를 시작했고, 미르는 "와 이건 나 수습 못 해! 그냥 깔끔하게 '난 쓰레기다'라고 끝나는 게 그나마 괜찮을 거 같아"라고 녹다운된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MBC every1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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