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아내 박현선에 "가방이 네 몸값보다 비싸" 발언 논란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야구선수 양준혁(52)이 19세 연하 아내 재즈가수 박현선(33)에게 한 발언이 논란이다.

양준혁은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아내 박현선과 아내의 친구들을 불러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박현선은 양준혁에게 받은 프러포즈 다이아몬드 반지를 자랑하며 "너무 좋다. 내가 너무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더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양준혁은 "내가 가방도 해줬다"고 말했고, 박현선은 남편 양준혁에게 받은 명품 가방을 친구들 앞에 자랑했다. 친구들도 평소 박현선이 가방을 "신줏단지 모시듯 들고 다닌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이때 양준혁이 박현선을 보며 "네 몸값보다 얘가 더 비싸거야"라고 말해, 아내의 친구들은 일제히 경악했다. 박현선은 "가방 잃어버리면 이혼이라더라"며 "내가 명품백을 처음 가져본다"면서 평소 양준혁이 사준 가방을 얼마나 아끼는지 설명했다.

방송 후 일부 온라인에선 양준혁의 발언이 지나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내를 가방 가격에 비교한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것이다. 다만 부부 사이에 건넨 양준혁의 농담이라며 과도한 비판이란 반박도 있다.

한편 양준혁, 박현선 부부는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을 연기한 끝에 오는 3월 식을 올릴 예정이다. 혼인신고는 마쳐 이미 법적부부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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