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파양 논란' 폭로한 동창 "사과했다니 다행"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박은석(37)이 반려동물 파양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가운데, 처음 박은석의 폭로글을 올렸던 대학 동창이 추가글을 게재했다.

27일 박은석의 대학 동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했다니 다행. 친구라는 자나 당사자의 사족이 달리지 않는 이상 더 해명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은석의) 새로운 개를 보고는 순간 너무 화가 났던 것 같다. 어쨌든 인정하는 사람은 멋진 것"이라면서 "저도 동물에게나 인간에게 완벽하지 못하다. 제가 완벽해서 한 말이 아니다. 제가 완벽하지 못하기에 불만을 표현한 듯해 송구하기도 하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끝으로 그는 "아무튼 나도, 우리도 모두 잘못을 할 거다. 중요한 건 인정하는 것이다. 인정하는 자에게 비난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면서 잘못을 인정한 박은석을 옹호했다.

앞서 박은석의 동창은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 해서 비글을 작은 개로 바꿨다며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며 나왔다. 동물을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27일 오후 결국 박은석은 이날 "한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은 잘못된 일이 맞기에 파양에 대해 부인하고 싶지 않다"며 "지인들이 대신 키워준 반려동물이 잘살고 있다고 해서 내 잘못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공식 사과하며 논란은 일단락됐다.

[사진 = 박은석 인스타그램]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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