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선언' 엘리엇 페이지, 엠마 포트너와 결혼 3년 만에 파경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자신이 트랜스젠더라고 선언한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안무가 엠마 포트너와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들은 엘리엇 페이지와 엠마 포트너가 최근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공식 성명서를 내고 "깊이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지난해 여름부터 별거를 시작했고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 서로를 최대한 존중하며 가장 가까운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엘리엇 페이지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했다는 사실을 고백한 지 약 두 달 만에 전해진 소식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안기고 있다. 엘런 페이지로 알려졌던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엠마 포트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굉장히 자랑스럽다"라며 "엘리엇의 존재는 그 자체로 선물이다"라고 엘리엇 페이지를 향한 응원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한편 엘리엇 페이지는 영화 '주노', '인셉션', '엑스맨'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엠마 포트너와는 2018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사진 = 엠마 포트너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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