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전주원 코치, 도쿄올림픽 여자농구대표팀 사령탑 선임[오피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가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사령탑에 선임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7일 "이날 2020년도 결산이사회에서 전주원 감독-이미선 코치를 2020 도

쿄올림픽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각각 선임했다. 앞서 협회는 감독-코치가 한조를 이루는 방식으로 감독 및 코치 공모를 진행했고, 지난해 3월 전주원-이미선, 정선민-권은정, 하숙례-장선형, 김태일-양희연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작년 2월 이문규 전 감독이 논란 끝에 물러났고, 농구협회는 여자대표팀 사령탑을 공개모집했다. 그러나 절차에서 이의가 제기됐다. 결국 다시 면접을 봤다. 농구협회는 "11월에 진행된 제2차 전체이사회에서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및 코치 선임 건을 심의했으나 위성우 위원의 위원회 참석이 경기력향상위원회 규정 제12조(제척 및 회피)를 위반한 것 아니냐는 이의제기로 결정 보류된 바 있다. 이에 협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개최 및 대한체육회 법무팀의 유권해석을 받아 절차 상의 문제를 보완, 작년 12월 22일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소집,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지도자 후보자 2팀을 재평가했고, 이날 협회 결산이사회에서 경기력향상위원회의 평가 의견을 존중해 전주원 감독과 이미선 코치를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지도자로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하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국내 여성 감독이 구기종목 사령탑에 올랐다. 농구협회는 "한국농구를 대표하는 레전드인 전주원 감독과 이미선 코치의 선임으로 한국농구는 올림픽 역사상 첫 여성 사령탑 탄생을 알렸다"라고 전했다.

[전주원 감독(오른쪽)과 이미선 코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