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불교신자지만 배역 때문에 교회 다녀…1일 1찬송했다" ('컬투쇼')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문소리가 불교신자임에도 교회를 다니게 된 사연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SBS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영화 '세자매'의 주역 배우 문소리, 김선영이 출연했다.

극중 성가대 지휘자 역할을 맡은 문소리는 "연기를 위해 일부러 교회를 갔다. 3달 넘게 주일 예배에 참석했고, 금요 철야 예배는 온라인으로 시청했다. 매일 1일 1찬송가를 피아노로 쳤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희 딸이 '엄마. 이제 하나님 믿기로 했냐'고 묻더라. 딸도 어렸을 때부터 절에 다녔다. '영화 때문인데 하나님 말씀도 좋을 것 같다'고 하니까 '엄마 그거 배신이야'라고 했다. 지금은 다시 돌아왔다"며 "선영 씨가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선영 씨 교회도 따라가봤다"고 말하면서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늘(27일) 개봉.

[사진 = SBS 파워FM 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