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만료' 나지완, 연봉 2억원 삭감…KIA 연봉협상 마무리 [오피셜]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호랑이 군단'의 연봉 협상이 순조롭게 종료됐다.

KIA 타이거즈는 27일 2021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3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재계약 한 선수 가운데 인상자는 27명이며, 동결 7명, 삭감 19명이다.

먼저 투수 전상현은 7600만원에서 1억 4000만원으로 84.2% 인상됐고, 박준표도 1억 1000만원에서 45.5% 오른 1억 6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정해영은 27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올라 구단 최고 인상률(159.3%)을 기록했으며, 홍상삼도 4000만원에서 125% 오른 9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명찬(3500만원)과 심동섭(8000만원), 김유신(3000만원)은 지난 해와 같은 금액에 재계약 했다.

내야수 최원준은 7000만원에서 85.7% 오른 1억 3000만원에 재계약 했고, 유민상은 6000만원에서 4500만원(75%) 오른 1억 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외야수 오선우는 지난 해보다 400만원 오른 3400만원에 재계약 했고, 이우성도 100만원 오른 41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FA 계약기간 만료로 올 시즌 연봉 계약을 새로 한 나지완은 지난 해 6억원에서 2억원 삭감된 4억원에 사인했다.

투수 전상현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게 됐고, 최원준은 2년 만에 억대 연봉에 복귀했다.

[나지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