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유키스 수현&훈 "댄스곡 아닌 달달한 러브송 준비했어요" (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지난해 역주행 열풍의 중심에서 전성기만큼이나 노래로 사랑받은 그룹 유키스가 유닛 그룹을 결성해 컴백했다. 멤버 수현과 훈은 군 전역 후 첫 신곡 'I Wish'로 대중의 성원에 보답한다.

수현과 훈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유닛 음원 'I Wish'를 공개한다. 이 겨울에 잘 어울리는 발라드 장르의 러브송으로 두 멤버가 공동 작사에 참여했으며, 한국어·일본어 버전으로 동시 발매된다.

두 사람은 대중들이 유키스를 다시금 기억해주고 히트곡도 많이 울려 퍼진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올해는 보답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감사한 마음을 서면 인터뷰에 실어 전했다.

"2020년은 정말 행복한 한 해였으며,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지금까지 유키스를 위해 열심히 해준 멤버들에게도 다 너무 고맙고요.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더 열심히 해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에요."(수현)

"저는 지난해 9월 전역을 한 후에야 유키스의 역주행 열풍을 몸소 실감할 수 있었어요. 제가 없는 동안 열심히 해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마웠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많은 분들께도 큰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올해는 팬 여러분들이 기뻐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많이 하고 싶어요."(훈)

유닛을 결성한 수현과 훈은 별도의 유닛명을 짓지 않고 수현&훈 (from.u-kiss)으로 대중 앞에 나선다. 지난해 '만만하니' '시끄러!!' '빙글빙글' 등의 댄스곡이 재조명되면서, 신나는 노래로 그 열기를 이어갈 법 했지만 이번 신곡은 발라드 러브송을 택했다.

"고민을 많이 했어요. 유키스라는 그룹은 댄스곡에 대한 이미지가 크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훈과도 대화를 많이 나눴어요. 그리고 이번만큼은 저희가 받은 사랑에 대해 팬들에게 노래로서 사랑 고백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달달한 러브송을 준비했고, 직접 마음을 담아서 가사도 썼습니다."(수현)

"사실은 댄스곡이 아닌 것에 대한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요즘 코로나 시대에 힘일 될만한 분위기의 밝은 곡으로 준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희망적이고 사랑스러운 노래를 선택하게 됐어요."(훈)

수현과 훈은 함께 가사를 쓰면서 서로의 케미를 확인했다.

"훈이랑은 듀엣곡도 해보고, 일본 활동 때 같이 노래도 부른 적이 많아요. 이번 기회에 같이 작사에 참여하면서 즐겁게 준비했어요."(수현)

"가사를 쓰던 시기에 형과 제가 여러 스케줄이 있어서 끝나고 돌아오면 새벽 시간이었어요. 그렇게 며칠 밤을 새워가며 작업을 했는데, 형과 제가 선택하는 단어들이 의외로 사랑스럽고, 웃기기도 하고 해서 피곤이 오히려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죠."(훈)

[사진 = NH EMG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