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만나는 흥국생명, 새 외인 브루나 출전 가능성은?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흥국생명 새 외국인선수 브루나(22)는 과연 언제 V리그 데뷔전을 치를까.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브루나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브루나는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를 회복하는데 집중했다. 이후 팀 훈련을 소화하기는 했지만 팀에 완전히 녹아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박미희 감독은 "브루나는 아직 준비가 돼 있지 않다"라면서 "언어도 다르고 우리 팀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호흡을 맞추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전하면서 이날 경기에서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황을 봐야 한다"라고 말을 아끼면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흥국생명의 상대는 GS칼텍스다. 마침 GS칼텍스는 강소휘, 한수지, 권민지 등 부상 선수들이 공백을 보이는 상황.

그러나 박미희 감독은 "GS칼텍스의 장점은 비슷한 경기력을 가진 선수들 많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도 외국인선수 없이 절반 이상 경기를 했는데 상대 부상은 신경쓰지 않고 있다"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만약 이날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제압한다면 정규시즌 우승이 더욱 가깝게 다가올 것이다. 그럼에도 박미희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손사래쳤다.

[흥국생명 브루나가 26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에 앞서 훈련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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