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야구선수, 지인 성폭행 혐의로 기소…박명환 "나 아니다" 부인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노래방에서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25일 “강간 등 혐의로 송치된 전 프로야구 선수 A씨를 지난달 31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17일 자정쯤 경기 하남시의 한 노래방에서 지인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혼자인 A씨는 서울 및 지방 구단에서 투수로 현역 생활을 보내고, 지방 구단에서 1년 동안 코치로 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직 야구선수 박명환이 피의자로 지목되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충암고를 졸업하고 1996년 OB 베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명환은 2015년까지 두산, LG, NC 등에서 커리어를 쌓았고, 이후 NC 2군 보조투수코치로 지도자생활을 했다.

그러자 박명환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기사에 지목된 인물은 내가 아니다”라며 “사람들이 나라고 오해하는 거 같아 방송을 바로 하게 됐다”고 부인했다.

박명환은 “다짜고짜 내게 욕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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