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러 18점·11R' KGC 30점차 완승, 삼성 4연패 수렁[MD리뷰]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KGC가 삼성을 4연패에 빠트렸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96-66으로 크게 눌렀다. 2연승했다. 18승15패로 단독 4위가 됐다. 삼성은 4연패했다. 15승19패로 7위.

KGC가 초반부터 3점포를 가동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성현과 문성곤이 좋은 감각을 뽐냈다. 두 사람은 1쿼터에 합계 5개의 3점슛을 던져 모두 림에 꽂았다. 반면 삼성은 외곽 수비에 잇따라 구멍을 내면서 끌려갔다.

KGC는 크리스 맥컬러가 아이제아 힉스를 상대로 밀리지 않으면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함준후, 맥컬러, 김철욱도 득점에 가세, 1쿼터에만 33점을 올렸다. 삼성은 1쿼터 막판 장민국의 뱅크슛과 임동섭의 3점포로 정비했다. 그리고 2쿼터 초반 김현수, 케네디 믹스, 김동욱의 3점포가 잇따라 터지면서 정비했다.

잠시 숨을 고른 KGC는 수비활동량을 올리면서 삼성을 압박했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참여도도 좋았다. 스틸 후 오세근의 득점을 도왔고, 직접 속공 득점도 올렸다. 이후 변준형, 전성현, 맥컬러의 3점포가 잇따라 나오면서 주도권을 유지했다. 삼성도 트랩으로 맞대응했고, 2쿼터 막판 김동욱, 이동엽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3쿼터에 힉스와 김준일이 골밑을 장악하며 서서히 추격에 나섰다. 맥컬러는 초반에 잘 버티다 3쿼터에 체력이 떨어졌다. 그러자 KGC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를 투입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으로 팀에 공헌했다. 이후 이재도의 돌파와 3점포로 도망갔다. 삼성은 김동욱의 공격 조율과 김현수, 장민국의 외곽포로 추격 기회를 엿봤다.

KGC는 4쿼터에 손쉽게 승부를 갈랐다. 김철욱이 덩크슛과 돌파, 3점포를 잇따라 꽂았다. 맥컬러도 외곽포와 날카로운 돌파로 덩크슛을 터트렸다. 반면 삼성은 수비조직력이 급격히 무너졌다. KGC는 경기종료 4분32초전 맥컬러의 덩크슛으로 29점 차까지 도망갔다. 이후 백업들을 고루 기용하며 다음 일정에 대비했다. 전성현이 3점슛 4개 포함 18점, 맥컬러는 18점 11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했다.

[맥컬러. 사진 = 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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